파타야는 워낙 이름난 관광지지만, 해변에서 노는 것만큼이나 밤문화 역시 너무나 다양해요. 그중에서도 판다클럽은 파타야에서 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음악, 춤을 좋아하는 멋진 사람들, 그리고 깜짝 놀랄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랄까요? 제가 짧게는 3일, 길게는 거의 일주일 가까이 들락날락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찬찬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파타야 판다클럽? 과연 어떤 곳일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후기가 소중한 결정에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주대(술값) 정보
제가 경험했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주로 레드라벨에 믹서를 추가해서 새벽 3시까지 마구마구 달렸을 때, 대략 3,500밧(14만원대)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건 2인팟 기준입니다.)
참고로 물담배(시샤) 같은 경우는 1,000밧 정도라고 하는데, 저는 그날따라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첫날 상황
첫날이니까 아무래도 피곤도 있었고, 살짝 긴장도 됐죠. 클럽은 공기가 덥고 복작복작했지만, 그래도 첫날부터 왕창 달려보겠다고 의욕이 불타오르진 않더라고요.
어영부영 2시쯤 되어서 “아, 이제 슬슬 체력이 바닥이네…” 싶어 우정 있게 퇴각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근처 국밥집(?), 아니 새장국을 먹으러 갔죠 ㅠㅠ 사실 첫날은 예약하고 간 게 아니라 그냥 둘러보자는 식으로 그냥 들어간거라 역시 스탠딩 자리밖에없어서, 일찍히 들어왔습니다.
VV 테이블에서 생긴 일
둘째 날은 좀 더 의욕적으로 놀아볼 마음에, 바로 공식 MD님께 일찍히 연락해 VV 테이블 예약했습니다. 보통 이 쪽은 금액이 좀 나갈거라 생각하시는데.. 아니?! 첫날과 별 차이없이 그대로 예약했습니다 ㅎㅎ 여튼 그렇게 노는데, 어떤 워킹(푸잉) 무리 중 한 명이 7,000밧을 부르더라고요.
“헉… 7,000?”
저는 망설임 없이 “노 땡큐” 했습니다. 괜히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생각돼서 정색하고 자리를 돌아왔죠. 그리고 얼마뒤 MD님이 왔는데 ㅋㅋㅋ 웬걸?! 푸잉들 한 무더기를 데려오더라구요!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친구랑 한껏 술게임을 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4,000바트 정도 썼고 (총 4명), 둘이 클럽 밖으로 나와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둘째 날은 그래도 새벽까지 물고빨고 아주 정신없었습니다 ㅎㅎ
셋째 날도 역시 미리 예약하고 입장했어요. 보통 일찍 들어가면, 테이블은 있지만 사람이 없어서, 약 한시간동안 멀뚱멀뚱 할 바엔 편하게 테이블 예약하고 여유있게 들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11시쯤 들어가서 화장실 가던 중 어떤 푸잉과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6,000밧을 부르길래, 제가 5,000밧에 쇼부를 쳤어요. (클럽에서 대부분 이런 식의 흥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한 시간 뒤쯤, 그녀가 “오케이, 콜!” 하면서 저랑 함께 재밌게 놀았어요. 결국 1시쯤 복귀했고, 개인적으로 셋째 날이 제일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이게 바로 파타야 판다클럽의 묘미구나!” 하고 깨닫게 된 날이랄까요?
3일 동안 다녀보니, 판다클럽은 생각보다 좁고 덥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픽업을 할 거라면, 일찍 고르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여유롭게 가실거면 꼭 미리 MD님께 예약 추천드립니다. 판다클럽 공식 MD님이다보니 케어 확실했어요 ㅎㅎ 덕분에 여러 스킬(?)들을 익혔고,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1. 예산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말자
사실 1,000 ~ 2,000밧 차이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쪽이 낫습니다. “조금 더 쓰고, 마음 편히 놀겠다” vs “아낀다 싶었지만 결국 재미를 못 봤다” 중에서 뭐가 더 현명할까요?
저라면 조금 더 쓰더라도 컨디션 좋게 노는 걸 택하겠습니다.
2. 여유롭게 즐기기
파타야 밤문화에서는 서로의 조건이나 가격 등이 오고 갈 수 있어요. 각자 예산, 취향에 맞춰 딜을 하되, 기본 예의는 지키시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서양인들 돌아다니면서 싫다는 여자애들 사진찍고, 영상찍고하는데 결국 가드한테 맞으며 쫓겨나는거 봄;;)
뜬금없이 고액을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흥정이 가능하기도 해요. (5,000밧, 6,000밧, 7,000밧… 케바케!)
3. 체력충전
낮에 바닷가를 돌거나 관광을 너무 빡세게 하면, 밤에 클럽에서 체력이 바닥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술도 많이 마시다 보면 속이 뒤집힐 수 있으니, 적당한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컨디션이 좋아야 재밌게 술 마시고, 춤추고, 사람들도 만나고, 결정적인 순간에 픽업도 가능해요.
제가 느낀 파타야 판다클럽의 매력은, “끝이없는 밤”이었습니다. 좁고 덥고 때론 어수선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빠르게 친해질 수 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죠. 맨 처음엔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한두 번 가본 뒤 익숙해지면 그 특유의 열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돈 (주대, 픽업 비용 등)와 체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에서의 ‘유흥’을 목적으로 오신다면, 파타야 판다클럽은 한번쯤 경험해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자,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제 솔직담백 후기가 여러분의 파타야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겁고 안전한 밤문화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다음엔 더욱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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